정의당 강은미 비상대책위원장이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했다는 이유로 강제 전역당한 변희수 전 육군 하사의 죽음과 관련해 "변 하사를 다른 세상의 아픔 정도로 묻어둘 것이 아니라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답해 달라"고 5일 호소했다.
강 위원장은 "평범한 삶 자체가 누군가는 실현 불가능한 꿈이다. 정치가 지켜야 할 것은 성소수자를 '거부할 권리'가 아니라 정체성에 대한 존중이고 일상의 지속"이라며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취지 또한 마찬가지"라고 했다.
강 위원장은 "누군가 삶을 계속 살아갈 수 있게 최소한의 보장을 하자는 게 차별금지법"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차별금지법 제정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