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시민단체들 “부수 조작 의혹 방상훈 회장 등 검찰 고발”

언론시민단체들 “부수 조작 의혹 <조선> 방상훈 회장 등 검찰 고발”

wind 2021.03.02 12:45

0002534631_001_20210302124458168.jpg?type=w647

 

신문·잡지 등의 발행·유료부수를 조사해 발표하는 기관인 한국ABC협회의 조선일보 부수 조작 의혹과 관련해, 언론시민단체들이 조선일보와 방상훈 회장 등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2일, 언론소비자주권행동과 민생경제연구소 등 8개 시민단체들은 공동 보도자료를 내, 조선일보와 방상훈 회장, 홍준호 발행인, ABC협회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그리고 위계를 통한 업무방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신문의 발행 부수에 대한 조사 및 발표를 진행하는 국내 유일의 기관인 피고발인 ABC협회가 피고발인 조선일보의 부수공사를 조작했다는 사실이 박용학 전 ABC협회 사무국장의 공익제보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 결과에 의해 세상에 밝혀졌다"며 "ABC협회가 공사한 지국의 성실율이 98%였으나 주무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한 결과 해당 지국의 성실율이 60% 미만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