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일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과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에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휘하의 정예부대를 해체할 것을 촉구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카슈끄지 살해 등 반체제 대응 작전에 관여한 사우디 왕실경비대의 신속개입군에 대해 알고 있다"며 "이 집단을 해체하고 반체제 탄압 활동·작전이 완전히 중단되도록 제도적, 체계적 개혁·통제를 채택할 것을 사우디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미 국가정보국은 <워싱턴 포스트> 기고가로 활동한 사우디 국적의 카슈끄지가 2018년 살해당한 배후에 무함마드 왕세자의 승인이 있었다는 평가를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