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박원순식 도시재생사업' 추진지역인 서울 용산구 서계동을 찾아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대 이슈인 부동산 문제를 부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계동 청파언덕 등을 돌며 주민들과 만나 "과거 박원순 시장의 재생사업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새로운 개발계획이 나와야 한다"며 "우리 당에서 새로운 시장이 나오면 재개발을 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김 위원장은 2015년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이던 변창흠 현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 전 시장이 주도한 '도시재생사업'을 겨냥해 "현실적으로 제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 박 전 시장이 자기도 큰 업적을 내야 하는데 마땅한 게 없으니까 옛날 모습을 찾는다고 한 건데 제대로 여건이 안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