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김치 수출업체들이 '대한민국 김치'라는 이름을 쓸 수 있는 길이 열렸는데도 속앓이만 하고 있다.수출 시장에서 '한국 김치'라는 프리미엄을 얻으려면 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국내산 주원료'를 써야 인정받을 수 있는 분위기인 탓이다.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업계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해 8월 시행된 개정 '김치산업 진흥법'에 따라 '한국 김치' 또는 '대한민국 김치'라는 용어를 쓰려면 '지리적 표시' 등록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