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전염력이 강할 뿐 아니라 기존 감염자가 자연적으로 형성한 면역체계를 회피하는 능력도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임페리얼칼리지, 브라질 상파울루대학 연구팀이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 지역의 상황을 분석한 결과,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처음 퍼진 바이러스나 다른 변이들과 상당히 다른 특성을 보였다고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브라질 변이가 이 지역에 이미 퍼져 있던 바이러스보다 1.4~2.2배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코로나19에 이미 감염돼 인체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면역 기능을 회피할 확률도 25~61%에 이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