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이 산업·직종별로 차별적으로 나타나면서 구인·구직의 불균형이 커져 지난해 실업률 상승에 3분의 1가량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의 황수빈 고용분석팀 과장과 금융제도연구팀 박상순 조사역은 1일 낸 '코로나19 이후 노동시장 미스매치 상황 평가'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이후 노동시장의 미스매치 지수가 2018~2019년 평균 6.4%에서 지난해 4분기 11.1%로 급등해 미스매치 실업률의 실제 실업률 상승에 대한 기여율이 33.8%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통계청의 산업별 실업과 고용노동부의 빈일자리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