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제동원·평화연구회 대표 정혜경 박사는 지난 26일 '전국 유일 일제강점기 근대산업시설'인 전방㈜, 일신방직㈜ 임동공장 건축물을 보존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광주 15개 시민단체가 참여해 꾸린 '전남·일신방직 부지 공공성 확보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공공성 담보 없이 용도변경 해주는 것은 명백한 특혜"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국언 '근로정신대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상임대표는 "근대산업유산을 보존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정작 중요한 여성 노동자 등 '사람'이 보이질 않는다. 일제 적산이었던 공장 터에 수탈과 강제동원의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