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영화를 본 관객들 또한 티브이를 통해 <보헤미안 랩소디>를 다시 만난다는 설렘으로 2월13일을 기다렸다.
에스비에스는 프레디 머큐리의 성 정체성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대목, 그러니까 프레디 머큐리가 남자와 키스하는 장면이나 게이바에 들어가는 장면은 죄다 삭제했고, 뮌헨 파티 장면에서 배경에 걸리는 남성들 간의 키스는 모자이크 처리를 했다.
모욕감을 느낀 이들이 항의하자 에스비에스 관계자는 "동성애에 '반대'할 의도는 없었"으나, 지상파 방송사에서 가족 동반 시청률이 가장 높은 저녁 시간대에 15세 관람가로 방영된 만큼 신체 접촉 시간이 긴 장면은 편집했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