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김기홍씨 애도…“성소수자 혐오 멈춰야”

인권위, 김기홍씨 애도…“성소수자 혐오 멈춰야”

wind 2021.02.2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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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24일 숨진 채 발견된 성소수자운동 활동가 김기홍씨에게 애도를 표했다.

인권위는 "고인의 죽음은 성소수자가 겪는 혐오와 차별이 당사자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주는지 보여줄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더 이상 성소수자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아야 할 사회적 책무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특히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그 책무는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인권위는 이어 "이제는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멈춰야 한다"며 "고인이 바라는 차별없는 세상을 위해 성소수자가 혐오와 차별을 받지 않고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평등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평등법이 조속히 제정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