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가덕도 신공항 사업비 28조원 국토부 주장 억지”

부산시 “가덕도 신공항 사업비 28조원 국토부 주장 억지”

wind 2021.02.25 18:24

0002534170_001_20210225182408791.jpg?type=w647

 

부산시가 25일 '가덕도 신공항 사업비가 12조8천억~28조원에 이르고, 진행 절차상 문제가 있어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한 국토교통부를 강하게 성토하고 나섰다.

부산시는 "2011년 국토연구원의 입지조사연구에선 활주로 1본 건설 때 7조8천억, 2본 건설 때 9조8천억원이 든다고 했다"며 "2016년 국토교통부가 용역조사를 맡긴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도 1본 건설 때 7조4700억원, 2본 건설 때 10조2200억원이 든다고 추정했다. 부산시가 제시한 사업비 7조5400억원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는 초기에 제출한 사업비를 근거로 보고서를 작성했기 때문에 7조5400억원이 든다고 계산한 것"이라며 "이후 사업비 절감을 위해 매립면적을 줄이는 등 조정한 자료는 무시하고 과거 자료를 토대로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