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지검장 “김학의 불법출금 수사 막은 적 없다”

이성윤 지검장 “김학의 불법출금 수사 막은 적 없다”

wind 2021.02.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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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과거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근무하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출국금지 의혹 사건' 수사를 막은 적이 없고,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지휘했다는 내용의 진술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그는 또한 "당시 이 사건과 관련해 안양지청 등 수사 관계자와 직접 연락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관련 협의도 한 사실이 없다"며 "만약 안양지청이 긴급 출금 사건을 수사하려면 부패범죄 수사지침에 따라 대검 승인이 필요하나, 승인 요청 자체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2019년 7월 작성된 안양지청 수사보고서에 "야간에 급박한 상황에서 관련 서류의 작성절차가 진행됐고, 동부지검장에 대한 사후보고가 된 사실이 확인돼 더 이상의 진행계획 없음"이라고 적혀 있는 대목에 대해서는 이 지검장은 "안양지청에서 작성한 것으로 알고 있고, 구체적인 문구를 대검에서 불러준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