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외국인노동자 주거환경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외국인 노동자 10명 가운데 절반은 비거주지역에 살며 이 가운데 4명가량은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포천의 한 농가 비닐하우스 안 숙소에서 외국인노동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 지난해 12월31일부터 올해 1월27일까지 약 한 달간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은 시군 및 읍면동과의 협력으로 발굴한 농어촌지역 외국인노동자 숙소 2142개소 중 폐업 등의 이유로 면밀한 점검이 어려운 290개소를 제외한 1852개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