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대이란 제재로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 일부를 스위스를 통해 이란 쪽에 이전하는 방법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전 자금의 규모, 은행,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국과 스위스 등 관련국과 협의가 필요한 단계여서 실제 자금 이전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한국 내 동결된 이란 자금 일부를 스위스 인도적 교역 채널를 통해 이전하는 방법에 동의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방법에 대해서는 오케이를 했다고 보면 되는데 전체적으로 어떻게 송금할지에 대해서는 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