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1700여개 넓이인 산림 1227㏊를 잿더미로 만든 2019년 강원도 고성산불 보상 문제를 둘러싸고 주민들과 한국전력공사, 정부가 충돌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가 화재 발생 책임이 있는 한전을 상대로 구상권 청구 소송을 진행해 산불 초기 이재민들에게 지급한 재난지원금을 받아내려 하자, 주민들은 자신들이 한전에서 받는 보상금이 줄어들게 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와 강원도는 관련 규정상 구상권 청구 소송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태도여서 갈등의 골이 깊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