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호놀룰루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의 보잉 777-200 항공기가 20일 엔진 고장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미 연방항공청이 21일 긴급 점검 명령을 내렸다.
일본 정부는 미국에서 전날 사고를 낸 유나이티드 항공기와 같은 기종의 일본항공 여객기가 지난해 12월4일 오키나와 나하공항에서 도쿄로 향하다가 나하공항 북쪽 100㎞ 지점에서 엔진 고장을 일으킨 바 있다고 밝혔다.
보잉사의 777-200 기종은 미국 국내선 운항용으로 1994년 처음 취항했으며, 한국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같은 기종의 여객기는 대한항공 12대, 아시아나항공 9대, 진에어 3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