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국내 대표 주가지수인 코스피 목표치를 애초보다 500포인트 높은 3700으로 올려 제시했다.
골드만삭스의 장밋빛 전망과 달리 애널리스트 출신의 김영익 서강대 교수는 24일치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2013년 이후 적정주가보다 저평가됐던 코스피가 지난해 31% 상승하면서 고평가 국면으로 들어섰다"며 "2000선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교수는 "장기적으로 코스피는 명목 지디피만큼 상승하는데, 올해 명목 지디피가 4% 성장한다고 했을 때 적정지수는 2800"이라며 "주식시장에선 연착륙이란 게 없어 지나치게 많이 오르거나 떨어지기 때문에 30%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