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년 전 남중국해 얕은 바다 밑에 살던 거대 바다 벌레의 집 흔적화석이 발견됐다.
팬 유옌 대만국립대 지질학자 등 국제 연구진은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근호에 실린 논문에서 "2000만년 된 바다 밑 매복 포식자의 집을 발견해 화석으로는 알 수 없던 고생태계를 파악했다"며 "매복 포식 절지동물의 생흔화석으로는 처음 발견된 것"이라고 밝혔다.
화석이 발견된 곳은 대만 북동부 해안의 예류 지질공원으로 깊이 2m, 폭 2∼3㎝의 굴 319개가 신생대 마이오세 2000만∼2200만년 전 사암층에 뚫려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