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위안부는 매춘부’ 하버드 교수 논문에 정부 대응 안일” 비판

민주당 “‘위안부는 매춘부’ 하버드 교수 논문에 정부 대응 안일” 비판

wind 2021.02.1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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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안일하다고 공개 비판했다.

최인호 당 수석대변인은 19일 오전 논평을 내고 "미국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의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국제 사회에 큰 파장이 일었다. 하버드대 학생들과 동료 교수들이 램지어 교수를 강력하게 비판했고, 미국 정치권도 비판에 가세했다. 그런데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대해 정부가 대응할 가치가 있는 논문이 아니라는 취지로 발언했다"며 "정부의 주무장관으로서는 너무 안일한 인식이다. 대단히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또 다른 주무장관인 외교부 장관도 외교부가 어떤 적극적인 대응을 했는지 성찰하고,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책임 있는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 외교부가 이 문제에 소극적일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