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을 진지하게 여기는 여성"과 "페미니즘을 개인 브랜드로 파는 여성" 사이의 흐릿한 선을 포착해내고, "유명인 서사"를 채택한 주류 페미니즘이 페미니즘의 경계를 취약하게 만든다고 지적하는 부분이 특히 매섭다.
소통 방식에 있어서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고 주장하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책.
옥스퍼드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지은이 데보라 카메론은 남녀의 차이에 대한 믿음이 상당한 허구를 동원해 형성된 결과이며, 이중 잣대의 정당화로 나아갈 수 있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