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 찾은 여행업계 “1년간 매출제로…재난지원금 등 지원을”

청와대 앞 찾은 여행업계 “1년간 매출제로…재난지원금 등 지원을”

wind 2021.02.22 14:51

0002533589_001_20210222145133319.jpg?type=w647

 

코로나19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여행업계가 '여행업 생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22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광장 앞에서 금융·재정·고용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시위에 나섰다.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장은 "지난 1년간 여행사들은 여행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입출국자 14일 격리조치 등으로 영업이 금지가 되었음에도 정부 재난지원금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10만여 여행업 종사자와 그 가족들을 대신해 간곡한 호소를 드리고자 거리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여행사 대표들은 성명에서 "매출 제로 상태로 1년을 견뎌 온 여행업계는 지금 이 순간 생존절벽에 다다랐다. 사업자들은 빚더미로 쌓이는 고정경비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고, 종사자들은 대량 실직으로 뿔뿔이 흩어져 거리로 내몰렸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