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한파로 인해 17일까지도 200만 가구가 정전 사태를 겪고 있는 미국 텍사스주에서 일부 보수 인사들이 정전 사태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공화당 소속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지난 16일 보수 성향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우리 풍력과 태양광 발전이 작동이 안 되고 있다"며 "텍사스주를 전반적인 전기 부족 상황으로 몰아넣었다. 화석 연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중에서도 텍사스주가 그동안 공을 들여온 풍력 발전이 주로 공격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