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열린 제3지대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텔레비전 토론의 불똥이 엉뚱한 곳으로 튀었다.안 의원이 주장하는 '도시 외곽'에서 열리는 퀴어 축제는 적어도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한 주요 도시의 사례 중에서는 찾기 힘든 것이다.21년 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70여명의 참가자로 시작해 15만여명이 참여하는 축제로 성장한 '서울퀴어문화축제'가 한국의 중심인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게 된 데에는 사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