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문 대통령, 추미애 부정하는 검찰인사 할 수 없었던 것”

김종민 “문 대통령, 추미애 부정하는 검찰인사 할 수 없었던 것”

wind 2021.02.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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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8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사의 파동의 발단이 된 검찰 고위직 인사와 관련해 "추미애 장관과 함께 일한 법무부 간부나 검찰 인사들이 좌천된다면 지난 1년 법무부의 지휘권 발동 전체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 대통령으로서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신현수 수석이 임명될 때 검찰과 법무부 청와대 간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 안정시키는 데 기여할 거라는 기대를 많이 했다"면서도 "이게 어느 한 분이 역할을 해서 확 바꿀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예를 들어 이성윤 지검장을 좌천시키거나 심재철 국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분들이 있다"며 "그러면 사실 지난 1년 동안 법무부의 검찰에 대한 지휘권 발동 전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