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졌다.상여꾼들이 천천히 '민중의 벗'이었던 백기완 선생의 관을 전태일 열사 묘소 왼편 장지에 내려놓았다.백 선생과 함께 통일과 민주화를 외쳤던 동지들, 백 선생이 손잡고 격려해준 수많은 노동자와 '백기완 정신'을 기억하려는 시민들이 백 선생의 마지막을 배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