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라고 주장한 논문을 써 물의를 빚은 존 마크 램자이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을 왜곡한 논문도 작성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램자이어는 지난 2019년 발표한 <자경단: 일본 경찰, 조선인 학살과 사립 보안업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비정상적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사적인 치안 수단을 찾는다는 논리를 전개하며, 간토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을 예로 들었다.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이 '조선인의 범죄에 대한 일본인들의 정당방위였다'는 일본 우익의 주장과 맥을 같이하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