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 된 고목을 마구잡이로 베기부터 했던 대전시와 시민 목소리를 들어 보존하기로 한 서울시의 행정이 18일 대조됐다.반면, 서울시는 이날 최근 논란이 됐던 덕수궁 돌담 앞 양버즘나무 20여그루에 대한 벌목 방침을 철회했다.지난해 11월 서울시는 '세종대로 사람숲길' 조성공사를 하면서 이 나무 뿌리가 덕수궁 담장 균열을 일으킨다는 등의 이유로 53년 된 나무들을 벨 계획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