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동자들이 일반 직장인들보다 높은 비율로 신장암과 피부암, 혈액암 등의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한겨레>가 강은미 정의당 의원실에서 입수한 '전국 직장가입자 및 포스코 종사자의 특정질환별 연평균 진료인원'을 보면, 지난 10년 동안 포스코 노동자들이 일반 직장인들보다 신장암과 피부암, 혈액암 등에서 최대 2.7배 더 많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동안 진료 기록을 바탕으로 분석한 이번 자료를 보면, 암 진료를 받은 이 기간 포스코 종사자는 신장암 162명, 피부암 48명, 혈액암 9명, 구강암 76명, 중피연조직암 37명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