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 추가 기소된 다음날, 양곤 시민들 대거 거리로

수치 추가 기소된 다음날, 양곤 시민들 대거 거리로

wind 2021.02.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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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군 장갑차 투입 등으로 규모가 줄었던 미얀마 시민들의 쿠데타 반대 시위가 17일 다시 증가했다.

한 교민은 <한겨레>에 "전날 수치 고문에 대한 추가 기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규모 항의 집회가 예정됐다. 오전부터 시내로 들어가는 도로 곳곳이 막혔다"며 "군이 강경진압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충돌이 예상되는 등 많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톰 앤드루스 유엔 특별보고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대규모 시위 계획과 군 병력의 집결이라는 두 가지 상황이 동시에 일어나는 걸 볼 때 군부가 미얀마 국민을 상대로 더 큰 범죄를 저지를 위험이 있다"며 "지난 1일 쿠데타 이후 보았던 것보다 더 큰 규모로 폭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