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전날 북한 주민이 동해안 해변으로 상륙했다는 국방부의 보고에 "과연 가능한 일이냐"는 의구심이 제기됐다.
한편, 박정환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 "군사분계선에서 3㎞ 떨어진 철책전방 해안에서 첫 족적이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박 본부장의 보고 등을 종합하면, 북한 주민은 이날 새벽 해안에 상륙한 뒤 바로 남쪽 지점에서 잠수복과 오리발을 벗고 일상복으로 갈아 입은 뒤 해안가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