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MB정부 사찰은 직무범위 이탈한 불법 정보”

국정원 “MB정부 사찰은 직무범위 이탈한 불법 정보”

wind 2021.02.16 18:40

 

국가정보원이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지시로 18대 국회의원 전원 등 정계·재계·문화계 인사 등에 대한 광범위한 사찰이 이뤄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직무 범위를 이탈한 '불법' 행위라고 확인했다.

국정원은 정보위원들이 박근혜 정부 때도 사찰이 이뤄졌냐고 묻자 "'중단 지시'를 내렸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사찰이 이어졌을 개연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국정원은 이런 정보가 직무 범위를 일탈해 작성된 것이라 해도 공공기록물법에 따른 기록물이고, 개인정보가 포함된 비공개 기록물이기 때문에 구체적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