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백신’ 비아냥 듣다 인기 ‘떡상’한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물백신’ 비아냥 듣다 인기 ‘떡상’한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wind 2021.02.1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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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에서 만든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허가한 사실을 자랑스럽게 세계에 알린 일을 기억하시나요?

의료강국으로 인식되어온 미국, 영국, 독일 등지에서 개발하고 생산하는 국내 도입 백신 5종에 견줘 스푸트니크 브이 백신의 개발·생산국인 러시아의 신뢰도가 낮고, 스스로 신뢰 저하를 자초한 점이 있었다는 이유였습니다.

송만기 사무차장은 "백신은 과학적 신뢰만큼이나 사회적 신뢰도 중요하다. 러시아가 20여명만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결과도 학술지가 아닌 언론에 먼저 발표하는 등의 행동을 하면서 스스로 신뢰를 깎아 먹었다"며 "우리나라는 이미 전 국민 숫자보다 많은 백신을 확보한 상황이니 서두를 것은 없다. 미국이나 유럽 주요 국가들이 스푸트니크 브이 백신을 도입하는 상황을 보고 따라가도 늦지 않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