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은 15일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삶과 불의에 맞섰던 용기를 떠올리며 그의 영면을 기원했다.
1992년 백 소장이 '민중후보'로 대선에 출마했을 당시 대학생으로서 선거운동을 도왔던 박용진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오늘 이 시대 청년들에게 장벽이 되고 있는 많은 기득권들과 맞서 제 몫의 용기를 내고 두려움을 떨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것으로 선생님의 뜻을 기리겠다"고 적었다.
그는 1994년 당시 자신이 다니던 대학에서 열린 집회에 연설을 하러 왔던 백 소장과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