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공공개발 공급 방안이 제시된 2·4 공급대책이 나온 지 나흘이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창신숭인도시재생협동조합 사무실에서 만난 문선자 창신2동주민협의체 대표는 공공이 하든 민간이 하든 전면 철거 방식의 재개발에 반대한다고 했다.
지난해 8·4 공급대책으로 공공재개발이 등장한 이후 창신동·숭인동 일대에서 일부 주민들에 의해 재개발을 추진하는 움직임이 시작됐고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서는 야당 후보들이 잇따라 방문해 '도시재생은 실패했다'며 이 지역의 재개발을 약속했다.
2013년 뉴타운 지정 해제 이후 8년 만에 창신숭인에서 재개발이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