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새 문화장관에게 “스포츠계 폭력 근절 특단 노력” 당부

문 대통령, 새 문화장관에게 “스포츠계 폭력 근절 특단 노력” 당부

wind 2021.02.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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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5일 황희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준 뒤 "폭력이나 체벌, 성추행 문제 등 스포츠 인권 문제가 근절될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신임 국무위원 임명장 수여식 뒤 환담에서 황 장관에게 "체육 분야는 그동안 국민에게 많은 자긍심을 심어줬다. 하지만 그늘 속에선 폭력이나 체벌, 성추행 문제 등 스포츠 인권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런 문제가 근절될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고 최숙현 사건 뒤 열린 국무회의에서 "선수에 대한 가혹행위와 폭행은 어떤 말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구시대의 유산이다. 체육계는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낡고 후진적인 행태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관계부처는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체육계와 함께 실질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