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은행권 담보 대출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부동산 담보 대출이 전체 중소기업 대출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데다 최근 정부의 보증부 대출도 확대된 영향인데, 은행이 중소기업 신용 위험을 스스로 관리할 유인이 적어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8일 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실적자료에 공개된 각 은행의 지난해 중소기업 담보별 대출 현황을 보면,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대출 가운데 부동산과 보증서 예금 등 담보 대출이 77%로 지난해 75%보다 비중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