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이 각축을 벌이는 여권과 달리,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준비하는 야권 후보군은 좀더 복잡하게 나뉘어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먼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은 제3지대 경선을 통해 3월1일까지 단일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이들은 집권세력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야권 후보가 보궐선거에서 이겨야 한다며 제3지대 단일화에 합의했지만,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