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대책 공공임대 비율 30% 미만…“무주택 세입자에 불충분”

공급대책 공공임대 비율 30% 미만…“무주택 세입자에 불충분”

wind 2021.02.0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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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놓은 2·4 도심 공급 대책과 관련해 건설단체가 환영의 메시지를 내놓는 등 시장에선 일부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반면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이날 논평을 내어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주택을 대거 공급하겠다고 약속함으로써, 고점에서 막차를 타려는 주택 실수요자들을 달래 대기수요로 돌리는 것이어서 전세 수요를 더욱 부추기고 서울과 수도권 도시들을 대대적으로 투기시장화할 수 있다"며 "또한 주택난을 겪는 가구들이 부담 가능한 주택을 얼마나 어떻게 공급할지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없어 '로또 분양' 주택만 공급하려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미 상당한 수준의 공급 물량이 계획돼 있는데 추가로 공급 계획이 나오면서 서울 전역이 '공사판'이 돼 주거 약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