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놓고 여당과 정부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과감하게"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과감하게, 실기하지 않고, 충분한 위기 극복 방안을 강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 대책으로 이토록 오랫동안 자영업자들의 영업을 금지하거나 제한한 적도 없었다. 정부가 네 차례의 추경과 세 차례의 재난지원금 등 전례 없는 확장재정 정책으로 위기에 대응한 적도 없었다"면서 "위기도, 위기대응도,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길을 걷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