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혁신도시 입주기관 직원들이 한전공대에 기부하고 남은 부영골프장 터에 아파트를 짓는 대신 녹지공간을 조성하라고 촉구했다.
애초 설계한 도시계획의 틀이 무너지지 않게 용도변경을 하더라도 인근에 맞붙어 있는 미조성 부영주택단지를 개발한 뒤 논의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김인섭 광전노협 사무국장은 "남은 터의 용도변경이 필요하다면 개발이익을 혁신도시 발전기금으로 출연하고, 줄어드는 녹지만큼 대체 공원·녹지·체육시설을 조성해야 한다.
사전협상을 통해 주민과 기업이 이익을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지난해 말부터 빛가람동 부영골프장 75만㎡ 중 한전공대에 기부하고 남은 터 35만㎡에 20~28층짜리 아파트 5383가구를 짓기 위해 도시계획 변경절차를 추진 중이다. 이 변경안은 해당 터의 토지 용도를 자연녹지에서 3종 주거로 상향하고, 용적률을 175%에서 180%로 완화하는 등 내용을 담고 있어 기부의 대가치고는 과도하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