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3일 공매도 금지 기간을 추가로 늘린 뒤 부분 재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은 일종의 절충안이다.공매도 금지 종료 시점을 3월15일에서 5월2일로 늦춤으로써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을 고려하는 동시에 5월3일부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 대해선 공매도를 재개함으로써 증권업계의 요구도 어느 정도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했다는 점에서다.추가 연장 조처에 따라 이번 공매도 금지 기간은 약 1년2개월에 이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