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신자 수 등에서 세계 최대 규모인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이영훈 목사는 "평양에 짓고 있는 평양심장병원 공사가 6개월 후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2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와중이지만, 인도주의 차원의 예외 적용을 위해 유엔과 미국 국무부에 평양심장병원 지원 자재 리스트를 제출한 상태"라며 "이미 유진벨재단이 인도주의 차원의 대북 지원을 유엔과 미국 국무부로부터 허락을 받은 전례가 있어 평양심장병원도 허락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사가 중단된 평양심장병원을 보고 '왜 이 상태로 있는지' 물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며 "북한 수뇌부의 가족력이 심장병이어서 심장병원이 무엇보다 필요하고, 우리 통일부도 최우선 순위로 병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