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의 배달수수료 삭감을 두고 '최저임금도 벌기 힘들다'며 배달 기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라이더유니온은 3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쿠팡이츠 갑질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쿠팡이츠가 삭감한 단가로는 생계유지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라이더유니온은 성명문을 통해 "쿠팡이츠는 다른 배달대행과 달리 단 한건의 배달만 수행하게 한다. 이를 근거로 쿠팡이츠는 소비자와 가게에 치타처럼 빠른 배달이 가능하다고 광고한다"라며 "그러나 여러 배달음식을 묶어서 배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배달 한 건당 2500원을 주면 최저임금도 벌기 힘들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