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가 한반도 대운하 사업의 시범사업 성격으로 추진했던 경인아라뱃길에 대해 전문가들로 꾸려진 공론화위원회가 배로 짐을 실어나르는 주운 기능을 축소하고 수질을 2~3등급으로 끌어올려 시민들이 찾는 친수공간으로 전환하라고 제안했다.
물류·여객, 하천, 관광 분야 전문가 15명이 참여한 공론화위는 2년 동안 29차례 회의를 열고 지난해 9월과 10월엔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숙의·토론회와 주변 주민 90여명으로 꾸린 시민위원회를 통해 이런 의견을 수렴했다.
공론화위는 우선 이명박 정부가 경인아라뱃길에서 강조한 주운 기능은 야간에만 하도록 축소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