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018년 4월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건넨 이동식저장장치에 담긴 내용을 회담 직후 미국에도 전했으며 이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어 1차 남북정상회담을 전후해 총 네 차례 미국을 방문해 존 볼턴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한반도 신경제 구상의 내용과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판문점 회담 직후 다시 워싱턴을 방문해서 미국에 북한에 제공한 동일한 유에스비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 한반도 비핵화가 상당히 진전됐을 때 남북 경협의 비전을 제시하는 목적의 자료였다는 점을 설명했고, 미국이 충분히 수긍했고 굉장히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며 싱가포르에서 열린 6·12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 쪽이 비슷한 내용의 동영상을 만들어 북쪽에 보여줬다"는 사실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