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호 탐방로 야생동물에 치명적” 환경단체, 전면 재검토 요구

“영랑호 탐방로 야생동물에 치명적” 환경단체, 전면 재검토 요구

wind 2021.01.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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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가 동해안 대표 석호인 영랑호에 탐방로 설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환경단체 등이 야생동물에 대한 조사가 부실하게 이뤄졌다며 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속초시 관계자는 "영랑호 탐방로 설치 사업은 환경영향평가 대상이 아니지만 협의 과정에서 제기된 야생동물에 대한 정밀조사를 할 계획이다. 조명에 따른 야생동물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저감 방안도 전문가 협의를 거쳐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영랑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40억원을 들여 호수를 가로지르는 길이 400m 부교와 연장 800여m의 데크 로드, 범바위 경관조명, 야외 체험학습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