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의 피해자가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을 두고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시간이 우리 사회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피해자‧변호인단‧피해자 지원단체는 25일 밤 인권위 전원위원회가 박 전 시장 성희롱 의혹에 관한 직권조사에 대해 심의‧의결한 직후 입장문을 발표했다.
피해자는 입장문을 통해 "4년 동안 많이 힘들었다. 지난 6개월은 더 힘들었다"며 "인권위 발표에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담겼다. 우리 사회가 변화해 나아가야 할 부분이 언급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