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가 김종철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망연자실하고 있을 당원들과 실망한 국민들께 면목 없고 송구스러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을 맡고 있는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가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김종철 대표가 1월15일 저녁 여의도에서 장혜영 의원과 당무 면담을 위해 식사 자리를 가진 뒤 나오는 길에 장 의원에게 성추행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김 대표는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이날 정의당 대표단은 김 대표의 '직위해제'를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