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황색, 보라색, 자주색, 흰색… 형형색색의 터번을 쓰고 수염을 기른 수만 명의 인도 농민들이 수도 뉴델리 외곽의 황량한 벌판에 텐트를 친 채 모여있다.인도 정부는 '최저가격제는 법안에 포함되지 않았고,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농민들은 이를 믿지 않는다.특히, 농민들은 15년 전 비슷한 법안이 통과된 인도 동부 비하르주 사례를 들어 정부 주장을 반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