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개월 만에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27일 이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인권위원회가 발표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희롱 등에 대한 직권조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피해자와 가족들께 깊이 사과드린다. 국민 여러분께도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사과와 함께 "피해자가 2차 피해 없이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권력형 성범죄 관련 법을 고쳐서라도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